반려견 천만 시대라고 불릴 만큼 요즘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우리나라 주거 특성상 대다수의 가정에서는 소형견을 키우고 있는데 간혹 마당이 있는 집이거나 혹은 넓은 평수의 주택이라면 대형견을 키우기도 한다. 그럼 이쯤에서 궁금해진다. 큰 개들은 대체 무슨 종이 있을까? 그리고 덩치만큼이나 성격도 제각각일 텐데 혹시 알고 있는가? 여기서 간단하게나마 대형 견종별로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고자 한다.
1. 골든 레트리버
골든 레트리버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출신이며 이름 그대로 황금빛 털을 가진 대형견이다. 과거엔 사냥개로도 활동했지만 현재는 반려견으로써 인기가 많다. 이러한 골든 레트리버의 성격 및 특징들은 무엇일까? 또한 유전병으로는 어떠한 질병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골든 레트리버는 천사견이라는 별명답게 온순하고 친화력이 좋다. 지능이 높고 인내심이 강해서 훈련시키기 수월하다고 한다. 또 주인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나 낯선 사람에겐 경계심이 강해서 잘 짖는다. 따라서 집 지키는 목적보다는 주로 안내견이나 인명 구조견으로 활약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털 빠짐이 적고 운동량이 많아 실내외 어디서든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키울 때 힘든 점은 활동량이 많아서 산책을 자주 시켜줘야 하고 식탐이 강해 비만이 되기 쉽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유전병 관련 정보를 살펴보면 고관절 형성 장애나 백내장, 녹내장, 간질 등이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관리해주는 게 좋다. 수명은 12~15년 정도 되는데 적절한 관리와 품질 좋은 사료를 주면 수명을 더 늘릴 수 있다.
2. 래브라도 레트리버
다음으로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맹인 안내견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대형견 하면 보통 골든 레트리버나 사모예드 같은 종을 떠올린다. 하지만 요즘 들어 주목받는 견종도 있으니 바로 래브라도 레트리버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에선 최고 인기 견종 10위 안에 드는 매우 매력적인 견종이다. 그렇다면 대체 왜 사람들은 래브라도 레트리버에 열광하는 걸까?
우선 생김새만 봐도 정말 사랑스럽다. 또한 지능이 높고 훈련성이 좋아 맹인 안내견으로도 활동하며 마약 탐지견 및 경찰견으로도 활약할 만큼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거기다가 성격마저 순하기 그지없어 어린아이 와도 잘 어울려 반려견으로는 그야말로 완벽하다. 기본적으로 온순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친절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참을성이 많고 공격성이 적어 다른 동물과도 잘 어울린다. 다만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보일 수 있으므로 사회화 훈련이 필요하다. 이쯤 되면 단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꼽자면 단 하나, 털 빠짐이 심하다는 것이다. 물론 매일 빗질하면 해결되지만 아무래도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키우는 편이 낫다. 만약 아파트 거주자라면 신중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질병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는 고관절 형성부전이다. 유전병이기 때문에 부모견 모두 확인 후 입양하길 권한다. 두 번째는 백내장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관리해줘야 한다. 세 번째는 간질이다. 주로 4세 이하의 어린 강아지에게서 발생하는데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확률이 높다.
3. 시베리안 허스키
마지막으로 시베리안 허스키는 썰매 끄는 개로 유명하다. 시베리아 지역 유목민들 사이에서 가축을 지키는 역할을 했던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혹독한 추위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긴 털과 촘촘한 속 털을 가지고 있다. 또한 늑대와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며 활동성이 높고 충성심이 강한 성격을 가졌다. 이러한 시베리안 허스키의 특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활동량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충분한 산책과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집안 물건을 물어뜯거나 벽지를 찢는 등 말썽을 부릴 수 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적응된 품종이기 때문에 더위에 약하므로 여름에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썰매 견 출신답게 힘이 세고 덩치가 크기 때문에 초보 견주라면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다. 따라서 입양 전 충분히 고민해본 뒤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생후 1년 만에 성견이 된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충분한 운동과 산책을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절 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수명 단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모종이지만 이중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더위에 약하고 추운 날씨에 강하다. 따라서 여름에는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겨울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산책 시간을 늘려주는 게 좋다. 만약 매일 산책시켜줄 여건이 안된다면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식탐이 강하므로 비만에 유의해야 한다.
'반려동물 > 강아지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눈물 자국 없애는 방법 (0) | 2023.01.31 |
---|---|
강아지 초콜릿 치사량과 대처법 (0) | 2023.01.29 |
강아지 다이어트 방법 실제 후기와 함께 (0) | 2022.12.11 |
비숑의 특징과 관리법에 대해서 (0) | 2022.11.21 |
강아지 종류별 특징과 주의점(소형견) (0) | 2022.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