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강아지 생활정보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미먀뮤 2022. 5. 22. 03:50

강아지를 키우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제일 끔찍했던 순간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을 먹어서 응급실에 갔을 때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보호자 분들께서는 저 같은 실수 안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부터 강아지가 먹으면 큰일 나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초콜릿

1. 초콜릿

초콜릿은 소량만 먹어도 강아지가 중독 증상을 보일 만큼 아주 위험한 음식이에요. 바로 초콜릿 안에 있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사람이 먹었을 때는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지만 강아지는 배출하지 못하고 몸속에 흡수돼서 중독증상이 일어나는 거라고 합니다. 몸무게에 따라 위험 정도가 다르지만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으니 섭취한 걸 확인했다면 당장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양파

 

2. 양파

거의 모든 한국음식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 중 하나인 양파가 강아지에게는 독이 될 만큼 위험한 음식인 거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는 양파 안에 들은 '알릴 프로필 다이설파이드'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성분을 강아지가 섭취하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빈혈,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겨우 초콜릿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를 수 도 있을 만큼 위험합니다. 생 양파, 익은 양파, 양파가 들어 간 음식, 양파 끓인 물 등 모두 이 성분이 들어가 있으므로 혹시라도 양파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한 것 같으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세요.

 

포도

 

3. 포도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참 많은데요. 안타깝게도 포도는 강아지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과일입니다. 적포도, 청포도, 거봉 등 포도과 과일은 전부 안 됩니다. 포도 껍질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 있다면 오산입니다. 껍질이 더 위험해요. 강아지 몸무게에 1% 정도만 먹어도 중독 증상을 일으킬 만큼 위험하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포도 중독이 되면 급성신부전이 와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하니 이 음식도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먹는 걸 발견했다면 병원에 가셔야 해요. 자연치료 절대 안 됩니다. 저도 이것 때문에 새벽에 응급실 가서 고생했어요.

 

이 3개가 제가 아는 것 중 제일 위험한 음식들입니다. 그 밖에 자일리톨, 마카다미아, 익힌 뼈, 아보카도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설명을 생략했습니다. 그렇다고 줘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강아지에게는 도그 푸드로 나온 것들만 주거나 주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꼭 인터넷에 검색해서 줘도 되는지 확인 후 주세요. 반려견들과 보호자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